[인터뷰] '신인상→26살 은퇴→카페 사장 변신'... 양지영의 두 번째 도전 "농구는 아쉬움뿐, 빵 만들 때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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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 /사진=양지영 제공빵을 만드는 양지영. /사진=양지영 제공"제가 직접 만든 빵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때 가장 행복해요."26세의 이른 나이에 코트를 떠났던 'WKBL 신인선수상 출신' 양지영(33)이 은퇴 7년 만에 카페 사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그의 목소리에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이 묻어났다.숙명여고 출신인 양지영은 한때 한국 여자농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11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고, 프로 두 번째 시즌인 2012~2013시즌에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을 받았다.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양지영은 2019년 당시 26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에서 포워드로 9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득점, 0.9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인 2018~2019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평균 3.5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가족도 모두 농구와 인연이 깊다. 어머니 문경자 씨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이다. 두 살 어린 동생 양인영(부천 하나은행)도 프로선수가 되면서 자매가 나란히 WKBL 코트를 누볐다. 당시 두 사람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두 번째 자매 선수로 주목받았다.이제 양지영은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들을 맞는다. 그는 지난달 초 서울 용산구에 카페를 열고 인생의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요즘 양지영은 직접 빵을 만들기 위해 오픈 3시간 전부터 출근하는 등 빠른 하루를 시작한다. 양지영은 2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매일 아침 일찍 나와 빵을 만들고 오픈 준비를 한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몸이 적응한 것 같다"고 웃었다.선수 시절 양지영. /사진=WKBL 제공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은퇴 이후 새로운 진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배웠고, 결국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다.양지영은 "은퇴 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이것저것 해봤다. 그런데 제가 원래 먹는 것에 진심이었다"며 "특히 빵을 정말 좋아했는데, 어머니께서 '그렇게 빵을 좋아하면 네가 직접 만들어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처음에는 취미였다. 직접 만든 빵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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