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사미자(86)가 건강 이상설을 딛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새로운 소통에 나섰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어머 둘이 사귀나 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미자는 “경력이 아주 오래된 노배우 사미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60여 년 동안 방송을 해왔는데 요즘은 쉬고 있으니 서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유튜브 신인이다. 많이 용서해 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웃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앞서 사미자는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겪은 데 이어 지난 3월 낙상 사고 이후 지팡이에 의지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그건 잊어달라”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다 보니 건강 이상설도 있었는데 얼마 전 ‘탈 지팡이’에 성공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채널 개설 계기에 대해서는 “요즘 나이 드신 분들이 유튜브를 많이 하시더라”며 김영옥, 선우용여, 전원주 등을 언급했다.
이번 도전에는 89세 남편도 힘을 보탰다. KBS 공채 1기 출신 배우인 남편은 촬영장을 찾아 꽃다발을 건네며 아내를 응원했고, 결혼 63년 차 부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영상 말미 사미자는 “여러분이 많이 봐주셔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 늙은 여배우가 이렇게 간청한다”며 “희망을 품고 즐겁게 살아가자”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86세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건강을 회복했다니 다행이다”, “사미자 선생님 오래오래 활동해 달라”, “원로 배우들의 유튜브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셨으면 좋겠다”는 걱정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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