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핸드볼 리그 H, 기라솔 카가와 무승부로 플레이오프 혼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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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혼란에 빠졌다.

기라솔 카가와는 지난 17일 일본 Nagijima Sports Center에서 열린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32라운드 경기에서 HC 나고야(HC Nagoya)와 22-22로 비겼다.

이로써 기라솔 카가와는 15승 1무 13패(승점 31점)로 5위를 유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6위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 Hiroshima)가 30점으로 추격하면서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패한 HC 나고야는 9승 5무 15패(승점 23점)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32라운드 기라솔 카가와와 HC 나고야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기라솔 카가와

사진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32라운드 기라솔 카가와와 HC 나고야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기라솔 카가와

기라솔 카가와는 아야 오카다(Aya Okada)가 7골, 히카루 에모토(Hikaru Emoto)가 5골, 카오루 와다(Kaoru Wada)와 미나미 마츠우라(Minami Matsuura)가 가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료 시모바바(Ryo Shimobaba)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HC 나고야는 히로카 세키(Hiroka Seki)가 5골, 유리코 토쿠다(Yuriko Tokuda)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나 사카키(Mana Sakaki) 콜키퍼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다.

기라솔 카가와가 강한 공격을 내세웠다면, HC 나고야는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기라솔 카가와가 먼저 골을 넣은 후 양 팀이 2골씩 주고받으면서 역전에 재역전으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기라솔 카가와는 아야 오카다의 연속골, HC 나고야는 유리코 토쿠다의 연속 골이 나왔다.

1골 차 이상 앞서지 못하다 HC 나고야가 9-9 동점에서 이쿠네 나츠호리(Ikune Natsuhori)의 2골에 힘입어 연달아 3골을 넣으면서 12-9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은 HC 나고야가 12-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기라솔 카가와가 쫓아온다 싶으면 HC 나고야가 달아났다. 35분에 14-13으로 쫓기다 19분에는 16-13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HC 나고야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19-15로 4골 차까지 벌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나 싶었는데 카오루 와다(Kaoru Wada)에 연속 골을 내주더니 다시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20-20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0분이 남았지만, 두 팀이 수비를 강화하고 공격에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각각 2골씩 넣는 데 그쳤다.

HC 나고야가 먼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2-2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5분 넘게 골을 넣지 못하던 기라솔 카가와가 26분에 히카루 에모토의 골로 추격하더니 아야 오카다의 골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HC 나고야가 6분 넘게 골을 넣지 못했고, 기라솔 카가와도 마지막 2분 30초 동안 공방전만 벌이다 시간이 흘러 결국 22-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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