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뇌종양으로 떠난 아들 향한 그리움 "눈 감을 때 나도 죽었다"[유퀴즈][★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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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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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해 자신의 음악 인생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임진모는 지난 2021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렸다. 7년간 투병한 아들은 3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임진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하며 매일 나비넥타이를 골라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이미 아들이 눈을 감을 때 죽은 거다. 나도 송두리째 같이 간 거다"라며 "지금도 아들의 양말을 신고 다닌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임진모는 음악평론가가 된 계기도 밝혔다. 중학교 시절 비틀즈의 음악에 매료됐다는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가 됐지만, 음악평론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6년 만에 퇴사했다고 전했다.

퇴사를 고민하던 당시 시청 앞 군고구마 장수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그는 "10등 안에 들 수 있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고 답했고, "그럼 그만둬라. 정상은 정상끼리 만난다"는 말을 듣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첫째 아이의 유치원비까지 밀릴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진모는 K팝의 세계적인 성공을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빌보드 진입 가능성만으로도 떠들썩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방탄소년단이 K팝의 성배를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지금 시대를 알고 싶으면 K팝을 들어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진모는 인생곡으로 비틀즈의 '헤이 주드'를 꼽으며 노래의 힘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아들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낸 그는 아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이 "당신에게 음악이란?"이라고 묻자 임진모는 "모르겠네요"라고 엉뚱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는 23일 열리는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홍보하고 K팝 챌린지 영상까지 공개하며 유쾌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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