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마니아' 우원식, 운동복에 헬멧…요즘 여의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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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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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전거로 출근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섰다. 차량 5부제 시행 영향으로 여야 지도부를 포함해 정치권 전반에서 에너지 절약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 의장은 2일 오전 자전거 운동복과 헬멧, 운동화 차림으로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약 14㎞를 이동했다. 국회는 정부 요청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차량 5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자전거로 출근했다"며 "지금 유가와 에너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이럴 때일수록 차량 5부제와 같은 조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국회로 출근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지하철을 이용한 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국회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근했고,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자택에서 국회까지 약 2㎞를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NS에 해시태그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이나 자전거 출근 등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화상회의 활용, 점심시간 소등, 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방법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주 1회 '제로데이'를 운영해 일회용품, 차량 이용, 종이 사용을 줄이는 '3무 실천'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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