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헬프”만 90번… 상습 허위신고범 결국 잡혀

1 week ago 14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허위신고를 하는 A 씨.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헬프(HELP)”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는 수법으로 100차례에 가까운 허위 신고를 반복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은 최근 ‘헬프Help 헬프Help 하면서 경찰을 따돌리려는 신고자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부터 수개월간 서울 종로·중구·마포 일대를 돌아다니며 112에 전화를 걸어 “HELP”라는 한마디만 남긴 뒤 끊는 방식으로 허위 신고를 반복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허위신고는 종로·중구 일대에서만 24차례, 마포 일대에서 5차례 등 총 90여 차례에 달했다.경찰은 신고자의 이동 경로와 이동 속도를 분석했다.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빠르고 차량으로 보기에는 느린 속도라는 점에 주목해 A 씨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신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다 앞뒤로 경찰에 포위된 A 씨.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지구대 동료로부터 이 신고자가 수십 차례 허위 신고를 해온 A 씨라는 정보를 공유받았다. 이에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던 A 씨의 이동 경로를 앞뒤로 차단해 포위한 뒤 불심검문을 거쳐 현장에서 검거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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