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K뷰티, ‘짝퉁’도 판친다…정부가 정품 인증 나섰다

4 days ago 5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 2026.3.29 ⓒ 뉴스1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베낀 위조상품이 국내외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기업들은 정품 확인 방법을 안내하고 가품 판매처 감시와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정부도 국가인증상표를 활용한 정품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지난달 21일 공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장품 위조상품 판매를 차단한 건수는 3만7544건으로 집계됐다. 지식재산처가 제출한 자료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270건보다 130.8% 증가했다.● ‘콜라겐’이 ‘골라겐’으로…가품 경고 나선 뷰티 브랜드뷰티 브랜드들도 소비자에게 가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조선미녀는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가품 피해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정식 제조·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공식 인증 판매처와 판매자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메디큐브를 운영하는 에이피알도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를 내놨다. 회사에 따르면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몰의 제품 사진을 복사해 정품 판매처처럼 꾸민 뒤 위조품을 배송했다. 일부 제품에서는 ‘콜라겐’을 ‘골라겐’으로, 용량 단위 ‘ml’를 ‘mi’로 표기하는 등 오류도 발견됐다.현재 메디큐브 공식몰은 제품 상자의 QR코드를 활용한 정품 확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웹사이트와 광고, SNS 계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된 위조제품 판매 사이트에 차단 요청과 광고·결제 중단, 법적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위조품 문제는 제품 안전성 논란과도 맞물린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지난 8월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 가운데 현지 유통사 Venus Beauty가 판매한 2개 배치의 샘플에서 금지 색소인 Sudan IV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배치는 회수됐다. 반면 APR SG와 다른 판매사가 제출한 샘플에서는 Sudan IV가 검출되지 않았다.에이피알은 동일 배치번호의 별도 제품을 국내 공인시험기관에 검사 의뢰한 결과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샘플의 유통 경로와 보관 과정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정품 인증 나선다…휴대폰으로 확인하고 가품 추적정부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