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자고 생중계 본다”…‘미모 실력’ 겸비한 20대 필리핀女, 미국서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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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잠도 안자고 생중계 본다”…‘미모 실력’ 겸비한 20대 필리핀女, 미국서 일냈다 필리핀의 테니스 영웅으로 급부상한 알렌산드라 이알라(21)가 새역사를 썼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필리핀의 테니스 영웅으로 급부상한 알렌산드라 이알라(21)가 새역사를 썼다.이알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무바달라DC 오픈 결승에서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대1(4-6 6-4 6-0)로 누르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선수가 투어 대회 단식 챔피언에 오른 건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폭우 때문에 1박 2일로 진행된 경기에서 세계 20위 이알라는 첫날 1세트를 내줬지만, 둘째 날에는 2세트 3-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아홉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이알라는 우승을 확정 짓자 실감이 안 난다는 듯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한동안 코트에서 울음을 터뜨렸다.이알라는 이번 대회에서 페굴라를 비롯, 세계 9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그랜드슬램 4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이미 아시아 테니스를 대표하는 독보적 스타로 부상한 이알라는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특히 이알라는 WTA에서 필리핀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그녀는 2022년 US오픈 주니어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해 처음으로 존재감을 알렸다.지난해 마이애미오픈은 이알라라는 이름을 전세계 알리는 대회였다.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미국)와 메이저 대회 6회 우승에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잇달아 꺾고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이알라는 꾸준히 WTA 랭킹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다.지난 시즌 이알라는 41승 26패란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US오픈에서는 세계 21위 클라라 타우손(덴마크)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눌러 생애 첫 메이저 본선 승리를 신고했다.올 시즌 WTA 1000급 대회에서는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8강에 오른 데 이어 인디언웰스와 마이애미오픈에서도 연속 16강행에 성공했다.ESPN은 “이알라가 필리핀 사회에 던진 가장 큰 메시지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것”이라며 “지난 수십년간 필리핀에서 테니스는 일부 소수만 즐기는 비주류 종목이었다”고 말했다.또 “세계 무대에서 필리핀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았다”면서 “이알라가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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