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선불충전금…결제 넘어 서민금융 재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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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선불충전금 9648억원…매년 13%씩 늘어빅테크 3사, 오는 19일 176만명에 잔액·사용기한 안내'소멸시효 지난 충전금, 서민금융 재원 투입' 법안 발의도 등록 2026-10-15 오후 5:03:04 수정 2026-10-15 오후 5:03:04 가 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장기간 미사용하거나 사용기간이 끝난 선불충전금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용하지 않은 선불충전금은 연평균 13%씩 늘어나 지난해 96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최대한 이용자에게 사용을 독려하겠다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사용기한을 넘긴 선불충전금에 한해 서민금융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장기 미사용 선불충전금 사용을 독려한다.(사진=금융위원회)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19일부터 1~2년간 빅테크 3개사(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에 선불충전금을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장기 미사용’ 안내를 시작한다. 잔액에 1~1000원이라도 남아있으면 모두 안내 대상이다. 약 176만명이 안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잊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빅테크 3개사는 매년 1회 이상 네이버톡톡, 카카오 알림톡 등을 통해 잔액과 사용 기한을 통지할 방침이다. 더이상 선불충전금을 사용하지 않을 이용자들을 위해 환급 절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가 홈페이지나 앱 등을 일일이 방문해 환급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환급 메뉴를 일괄 제공하기로도 했다. 선불충전금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잔액도 늘어 관리가 필요했다는 진단이다. 빅테크 선불충전금은 10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기한이 길다보니 이용자들이 보유 사실을 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분석했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빅테크 3개사의 일 평균 선불 이용액은 매년 20%씩 증가해 지난해 1조1155억원까지 커졌다. 동시에 사용하지 않은 선불충전금은 연평균 13%씩 늘어 지난해 9648억원을 기록했다. 빅테크 3사를 포함한 선불업자들은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부터 이용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빅테크사들의 선불충전금은 유효기간이 10년 이상인데 그렇다면 9년 11개월간 통지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통지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 이런 방식으로는 이용을 독려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용기한을 넘긴 선불충전금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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