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 포항 캡틴 완델손, 내년에 볼 수 있다···“올해 복귀 계획 없어...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MK대전]

3 days ago 9

포항 스틸러스 캡틴 완델손(36·브라질)은 내년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10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앞두고 완델손의 복귀 계획을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완델손을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투입할 계획은 없다”며 “1년 가까운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캡틴 완델손. 사진=이근승 기자

포항 스틸러스 캡틴 완델손. 사진=이근승 기자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올 시즌은 변화 없이 갈 것”이라고 했다.

완델손은 올 시즌 K리그1 2경기에만 나섰다. 2월 15일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치른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과 같은 달 23일 치러진 리그 2라운드 강원 FC전이었다.

급작스러운 부상은 아니었다.

완델손은 발뒤꿈치 뼈가 자라면서 아킬레스건을 자극했다. 지난 시즌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완델손이 참고 뛴 게 문제가 된 것이다.

완델손의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다.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지만, 완벽한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은 포항에서 상징적인 선수다.

완델손은 K리그에서 가장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 최초의 외국인 주장이다.

완델손은 성실함과 빼어난 기량을 두루 갖춘 데다가 리더십까지 뽐내며 포항 모든 구성원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나 외국인 선수들의 그라운드 안팎 적응을 돕는 역할까지 해내면서 깊은 신뢰를 얻는다.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완델손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144경기에서 뛰며 24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완델손은 지난해 포항의 코리아컵 2연패에도 앞장선 바 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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