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공짜로 고치고, 안 쓰는 물건도 팔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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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성동 ‘새활용 페스티벌’ 업사이클 대회-공예 체험 등 진행 고장 난 장난감과 낡은 구두가 장인의 손을 거쳐 다시 쓰임을 찾고, 창고 속에 잠들어 있던 물건은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만난다. 시민들은 버려진 소재로 15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창작 경연에도 참여한다. 3일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2026 새활용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버려진 것들의 새로고침’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물건을 고쳐 쓰고, 다시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자원순환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수리수선존’이다. 장난감과 의류, 구두, 책, 안경 등 5개 분야 장인과 전문가가 시민들이 가져온 물건을 현장에서 무료로 고치거나 수선해준다. 키니스장난감병원과 의류 리폼 전문기업 재니들, 책 수선 전문업체 렉또베르쏘 등 7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버리려던 물건이 현장에서 수리돼 다시 쓰이는 과정을 보며 자원순환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일상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생활문화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업사이클 경진대회’에서는 시민 100명이 당일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버려진 소재를 활용한 작품을 15분 만에 만든다. 창고에 보관해 온 추억의 물건을 경매로 새 주인에게 넘기는 ‘새로고침 옥션’도 열린다.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동안 머물며 자원순환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와 장난감 자원순환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해설을 들으며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둘러보고, 입주기업의 작업 공간도 둘러볼 수 있다. 친환경·새활용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와 공예 체험, 폐소재 놀이터와 피크닉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서울새활용플라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서울새활용의 실험의 장이자 자원순환을 일상과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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