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쓰러진 시민, 다른 빈소 유족인 간호사가 살렸다

1 week ago 28

[지난달 20일 여수의 한 장례식장에서 한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자 해운대백병원 소속 주설희 간호사가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에 나서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한 간호사가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간호사는 당시 같은 장례시작장에서 자신의 가족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고 한다. 24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주설희 간호사는 지난달 20일 전남 여수의 한 장례식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다. 장례식장 복도에서 남성이 쓰러지자 곧바로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것이다.이후 남성이 의식을 되찾은 뒤에도 상태를 살피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당시 상황과 응급처치 내용을 전달했다. 남성이 치료를 마친 뒤 다시 장례식장을 찾았을 때도 그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해운대백병원에 칭찬 글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이후 남성의 가족도 주 간호사에게 직접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간호사는 “갑자기 사람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우선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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