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씨 사촌, 서울서 2차 실종 신고…경찰, “그냥 가출 아니냐” 홀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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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모 초등학교 인근 야자수밭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일대를 통제하고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담당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제주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태를 촉발한 장미란 씨(37) 실종 사건 관련, 장 씨의 사촌동생이 지난달 서울에서 2차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접수 1시간여 만에 제주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담당 경찰관이 “다 큰 성인인데 그냥 가출한 것 아니냐”, “직계 가족도 아닌데 왜 신고하러 왔느냐”는 등 홀대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장 씨의 사촌동생은 지난달 19일 오후 3시 50분경 노원경찰서를 방문해 실종 신고를 했다. 장 씨는 5월 초 실종됐는데, 행방이 두 달 가까이 확인되지 않자 사촌동생이 자택 근처 경찰서를 찾아 재신고에 나선 것이다. 노원서는 오후 4시 16분 사건을 접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사건 접수 후 상담 과정에서 노원서 담당 경찰관은 장 씨 사촌동생에게 “(장 씨는) 다 큰 성인인데 그냥 가출한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이다.해당 경찰관은 또 “왜 굳이 직계가족도 아닌 친척 언니를 신고하러 왔느냐”, “아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게 좋은 소식”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원서는 오후 5시 3분 관할인 제주서부경찰서로 이첩했다.이에 대해 노원서는 “상담하는 동안 기존 신고 접수 여부를 확인했고, 신고자와 실종자의 직계존속과 전화연결을 통해 재신고 의사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노원서는 홀대성 발언에 대해서도 “위로하는 과정에서 ‘변사자로 발견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6분경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나무숲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5월 12일 실종 이후 104일 만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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