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후 다리저림…근육통 아닌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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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림이 먼저 나타나면 허리디스크 의심 26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6.07.26 뉴시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휴가철 장시간 운전은 허리와 척추에 부담을 주고, 다리 저림이 나타난다면 척추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운전 후 허리보다 엉덩이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생활습관이다. 운전 중에는 허리를 세운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반복해서 밟으면서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지속되기 쉽다. 여기에 차량의 진동이 척추에 반복적으로 전달되면서 허리와 디스크에 부담이 커진다.또 에어컨 바람에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떨어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휴가철처럼 장시간 운전과 교통체증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척추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운전 후 허리가 조금 뻐근한 정도라면 일시적인 근육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허리 통증보다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보다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중장년층이라면 척추관협착증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이 노화로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으로,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져 자주 쉬게 된다. 반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앉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허리를 숙인 채 잠시 쉬면 편해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 피로로 오인하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다리 저림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다리 저림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한쪽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발바닥 감각이 둔해진 경우, 밤에도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신경 압박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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