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동안 잠잠하던 ‘홈런 치는 포수’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의 대포가 폭발했다. 랄리가 만루홈런으로 T-모바일 파크를 달궜다.
시애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시애틀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 16일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안타.
이어 랄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워커 뷸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때렸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랄리는 위기에 몰린 뷸러가 던진 가운데 높은 쪽으로 오는 90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당겨쳤고, 이는 장쾌한 만루포로 이어졌다.
무려 8경기 만에 나온 홈런. 랄리는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멀티 홈런으로 시즌 26호를 기록한 뒤, 한동안 주춤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랄리는 이날 장쾌한 만루홈런으로 시즌 27호를 기록해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26개의 애런 저지를 제친 것.
또 랄리는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3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겼다. 이번 전반기 내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리어 하이 역시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랄리의 홈런 커리어 하이는 지난해 기록한 34개. 단 7개만이 남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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