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분할이 좀 두렵네요”…재산 8조 룰루레몬 창업자, 아내는 수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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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재산 분할이 좀 두렵네요”…재산 8조 룰루레몬 창업자, 아내는 수석 디자이너 업데이트 : 2026.09.14 11:07 닫기 윌슨 부부, 결혼 25년만에 이혼캐나다 州 법상 균등 분할 원칙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 로고가 매장 앞에 붙어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요가복을 필두로 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창업자 칩 윌슨이 결혼 약 25년만에 아내 섀넌 윌슨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약 60억달러(약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칩 윌슨의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률상 만약 혼전에 써둔 별도 계약서가 없다면, 결혼 기간동안 증식된 재산은 원칙적으로 50대 50으로 균등 분할된다. 두 사람은 혼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칩의 핵심 자산은 룰루레몬 지분 약 8.6%, 아머 스포츠 지분 약 17%, 업용·주거용 부동산 회사 ‘로우 타이드 프로퍼티스’의 지분 등으로 구성돼 있다.칩은 1998년 요가 수업을 듣던 중 이에 적합한 원단을 생각하며 룰루레몬을 창업했다. 이후 첫 수석 디자이너로 지금의 아내인 섀넌 그레이를 영입했다.당시 건강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고소득 고학력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와 함께 요가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룰루레몬은 대표적인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다만 칩은 논란이 되는 언행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일례로 그는 ‘룰루레몬(LuluLemon)’이라는 브랜드명의 유래와 관련해 “일본 사전에는 ‘L’이 없다. 일본인들이 L 발음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웃기다. L을 가지고 놀며 ‘Lululemon’이 떠올랐다”고 언급해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룰루레몬의 요가바지가 “뚱뚱한 여성의 체형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5년엔 자신의 아내가 개발한 캐시미어 원단의 도입을 두고 이사회와 마찰을 빚던 중 결국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하지만 개인 지분을 바탕으로 장외에서 여전히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WSJ은 이혼 소송으로 윌슨의 지배력이 약해질 경우 그의 회사에 대한 영향력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lululemon athletica inc. NASDAQ 룰루레몬 창업자의 이혼 절차 진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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