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세대’ 3명중 1명 첫 일자리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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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충격세대’의 2배 달해 1989~1998년생 고용안정성 하락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6.9.2 뉴스1 1989∼1998년생 3명 중 1명은 첫 일자리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를 거치며 청년층 학력 수준은 크게 높아졌지만 첫 일자리 비정규직 비율은 오히려 1997년 외환위기 전후 노동시장에 진입한 1969∼1978년생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10일 국회미래연구원의 ‘세대 간 청년기 노동 경로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는 비율은 고도성장세대(1962∼1968년생) 12.7%, 외환위기충격세대(1969∼1978년생) 17.4%, 금융위기전후세대(1979∼1988년생) 28.7%, 저성장세대(1989∼1998년생) 33.5%로 점차 높아졌다. 반면 첫 일자리 정규직 비율은 고도성장세대 73.6%, 외환위기충격세대 75%, 금융위기전후세대 65.6%, 저성장세대 62.4%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1962∼1998년생 1만4241명의 첫 일자리를 분석한 결과다. 첫 직장의 안정성도 낮아졌다. 첫 직장 평균 유지 기간은 고도성장세대 70개월에서 저성장세대 45.6개월로 줄었다.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해 고용 유연성을 중시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고용 안정성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강해지고 평생직장 개념은 약해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역량을 쌓아 언제든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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