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9일 중국 국가특허국(CNIPA)을 통해 첫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화된 AI 로봇(Embodied AI Robot)' 특허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보행, 균형 유지, 환경 상호작용 기능을 탑재하고 서비스, 교육, 산업 현장에 활용한다.
공개한 특허 도면 내 로봇은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구성된 인체형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없는 둥근 아치형 머리를 갖췄으며, 몸체와 팔, 다리 전반에 걸쳐 다중 관절을 배치했다. 이 디자인은 BYD 임원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샤오디(Xiao Di)'와 흡사하지만, 이번 특허가 최종 양산형 모델에 해당되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전 정보에 기반한 '샤오디'의 제원은 신장 161cm, 체중 58.5kg이다. 31개의 자유도(DOF)를 보유하고 있으며, ±1mm의 반복 위치 정밀도를 지원하는 정교한 핸드를 장착해 물체 파지, 제스처 상호작용, 손가락 가리키기 기반 설명 등의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다.

BYD의 로보틱스 사업 진출은 2022년 전담 연구팀 조직에서 시작된 장기 전략이다. 회사는 거대한 산업적 규모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와 시스템을 맞춤화하고, 인지, 의사결정, 실행 능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도 지속되고 있다. BYD는 2023년 8월 아기봇(Agibot)에 투자했고, 2025년 4월 퍼시봇(Percibot)의 지분을 인수했다. 아울러 자사 창사 공장에 유비테크(Ubtech)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워커 S1(Walker S1)'을 도입해 자재 처리 및 부품 식별 공정을 테스트하며 로보틱스 운용 데이터를 축적했다.
향후 BYD는 개발 완료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대리점 네트워크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대리점 내에서 고객 응대, 차량 주요 기능 설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연 등 표준화된 대고객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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