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탄도에 응급 헬기 착륙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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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 섬에 1353억 투입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 개발 대상 섬인 전남 여수시 사도. 전남도 제공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 개발 대상 섬인 전남 여수시 사도.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섬 발전을 위해 여수와 완도, 신안 등 10개 시군 102개 섬에 1353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접근성을 개선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주민의 생존권’ 보호다. 거센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지켜줄 방파제 보강과 간이 부두 설치는 물론 마을 안길 개설 등 정주 생활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 무안군 탄도에 들어설 응급 헬기 착륙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섬 주민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수시 동도와 삼산면 일대의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를 통해 바닷길 이용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섬의 매력을 보여주는 관광 특화 사업도 벌인다. 고흥군 연홍도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해안 경관도로가 조성된다. 국토의 끝자락인 신안군 가거도에는 섬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여수시 거문도 덕촌에 어류·해조류 가공 시설을 늘려 섬 주민의 소득 증대에 나선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주민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 정책과 시군 협력을 통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2018∼2027) 개발 대상 371개 중 215개(58.0%)가 전남에 집중돼 있으며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7262억 원이 전남 섬 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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