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개 섬에 1353억 투입
올해 사업의 핵심은 ‘주민의 생존권’ 보호다. 거센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지켜줄 방파제 보강과 간이 부두 설치는 물론 마을 안길 개설 등 정주 생활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 무안군 탄도에 들어설 응급 헬기 착륙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섬 주민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수시 동도와 삼산면 일대의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를 통해 바닷길 이용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섬의 매력을 보여주는 관광 특화 사업도 벌인다. 고흥군 연홍도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해안 경관도로가 조성된다. 국토의 끝자락인 신안군 가거도에는 섬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여수시 거문도 덕촌에 어류·해조류 가공 시설을 늘려 섬 주민의 소득 증대에 나선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주민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 정책과 시군 협력을 통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2018∼2027) 개발 대상 371개 중 215개(58.0%)가 전남에 집중돼 있으며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7262억 원이 전남 섬 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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