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정치 전세계 최고령 지도자 비야 카메룬 대통령, 건강 이상설에 군 장성 인사로 건재 과시 93세…해외 체류하며 ‘깜깜행보’장기집권 중…99세에 임기 마쳐 지난 4월 15일 카메룬 야운데 대통령궁을 방문한 교황 레오 14세(왼쪽)를 맞이해 폴 비야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고령(93세) 국가지도자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이 거의 두달 동안 해외 체류를 이유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가 확산된 이후 비야 대통령은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비야 대통령은 전날 전국 5개 합동군사권역 중 4곳의 사령관을 교체하고 경호대 사령관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다수의 장군 승진 인사를 했다.BBC는 이번 인사에 대해 “드문 일이 아니며, 특히, 국민들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거나 정부가 약하다고 인식될 때 개편을 단행한다”고 분석했다.비야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카메룬을 출국해 개인 여정을 위해 약 두 달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외부 공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카메룬 대통령실은 “유럽에서의 짧은 개인적 체류”라고 설명하면서도 비야 대통령이 현재 위치와 건강 상태, 복귀 일자 등은 알리지 않았다.비야 대통령이 공개적인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건강 이상설과 유고설 등이 제기돼왔다.르네 에마뉘엘 사디 공보부 장관은 전날 프랑스 방송 RFI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전망을 부인하며 “대통령은 살아 있으며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부재로 국가 지도부 공백이 초래됐다는 야당인 카메룬르네상스운동(CRM) 주장에 대해서도 “비야 대통령이 제네바에서 계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카메룬 내에서는 대통령의 활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해외 순방 기간 숨어지내는 듯한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해 선거 이후 새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내각이 구성되지 않았다. 지난 4월 만들어진 부통령 자리도 아직 공석이다.지난 2024년엔 카메룬 언론이 비야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보도를 금지당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언론 자유 단체 등이 격분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었다.비야 대통령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8선을 하며 44년째 집권하고 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해 99살이 되는 2032년까지 임기...
전세계 최고령 지도자 비야 카메룬 대통령, 건강 이상설에 군 장성 인사로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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