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비상구' 찾는 2030 … 공공임대 몰려 수천대 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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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주택공급 속도전 전월세 '비상구' 찾는 2030 … 공공임대 몰려 수천대 일 경쟁 '임대 전쟁' 부른 전월세난서울 전세물량 올들어 10% 뚝대단지들도 전월세 씨 마르자시세 60% 수준 임대로 눈 돌려4개 단지 경쟁률 1000대1 넘어입지 좋은 곳 포함돼 더 치열 지난 9~11일 진행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 우선공급 1가구에 2088명이 몰린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경. 김호영 기자 공공임대 1가구당 수백, 수천 명이 몰리고 있는 데는 갈수록 심해지는 서울 전월세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이후 실거주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며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은 오르면서 민간 임대시장에서 선택지가 좁아진 청년·신혼부부 등 2030세대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지난달 공고한 '2026년 2차 행복주택' 1484가구에 6만263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2.2대1이다. 특히 청년 우선공급은 90가구에 2만3955명이 몰려 266.2대1에 달했다. 청년 물량 가운데 4개 단지는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면적 36㎡는 청년 우선공급 1가구에 2088명이 신청했다. 행복주택은 청년·대학생·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청년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4년, 고령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2000가구 대단지도 전세 1~5건 민간 임대차 시장에서는 청년·신혼부부가 들어갈 만한 전세 물건 자체가 빠르게 줄고 있다. 수천 가구 규모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손에 꼽는 사례가 서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숲리버뷰자이와 맞닿은 1410가구 규모 서울숲한신더휴는 현재 전세 매물이 2건뿐이다. 이마저 모두 전용 114㎡ 대형 평형이다. 인근 1150가구 규모 대림강변타운도 전세 매물은 5건에 그친다. 서울숲한신더휴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전세가 워낙 귀해 30평대는 매물이 아예 없다"며 "계약 만료가 임박한 세입자들도 대부분 연장을 원해 기다려도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연초 2만3060건에서 이날 2만573건으로 10.8% 감소했다. 송파구는 61.1%, 구로구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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