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납본율, 10년간 평균 15%대 수준에 그쳐…“이용 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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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10년간 전자책 납본율이 평균 15%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국립중앙도서관 내에서 한 명만 접속할 수 있어 공공 도서관내 전자책 이용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조계원 의원실19일 조계원 더불어민주당(전남 광주 여수시을) 의원실에 따르면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발급된 전자책 납본율은 전자책 납본이 의무화된 지난 2016년 8월 이래 평균 15.2%(130만 9054건 중 19만 8814건)로 집계됐다. 납본은 도서관법 제 21조에 따라 발행일 또는 제작일부터 30일 이내에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제출하도록 한 제도다. 같은 법 제 23조에 따라 2016년 8월부터 ISBN이 부여된 온라인자료, 즉 전자책도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ISBN 을 발급하는 시스템과 납본을 접수하는 시스템 모두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한다. 전자책 장서는 2017년 19만 924건에서 올해 9월 178만 1234건으로 약 9.3 배가 됐지만, 이용 건수는 같은 기간 64만 5914건에서 지난해 25만 8896건으로 59.9% 줄었다. 장서 대비 이용률은 2018년 54%에서 지난해 15%, 올해 9월 기준 10%까지 내려갔다. 조 의원은 “국립중앙도서관은 납본받은 전자책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동시접속자 수는 1명으로 제한된다’고 답변했다”면서 “국가가 보상금을 지급하고 받은 전자책을 서울 서초구 도서관 건물 안에서, 그것도 한 번에 한 명만 열람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12월 3일부터는 개정 도서관법 시행으로 국가표준 콘텐츠 식별체계(UCI) 가 부여된 웹툰·웹소설도 납본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1년간 발급된 UCI는 웹툰 약 30만건, 웹소설 약 124만건 등 154만여 건에 이른다. 국립중앙도서관으로서는 전자책 납본 관리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조 의원은 “ISBN을 발급하는 것도, 납본을 받는 것도 국립중앙도서관”이라며 “두 명단을 대조하면 발급은 됐는데 납본은 안 된 자료가 바로 드러나는데도 10년 동안 미납 규모조차 세어 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보상금까지 주고 모은 전자책을 도서관 건물 안에서 한 번에 한 명만 보게 하는 것은 보존의 절반만 한 것”이라며 “여수에 사는 시민이 전자책 한 권을 읽으려고 KTX 서울행 열차를 타야 하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조계원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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