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 된 우크라 아파트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등 민간 인프라에 이어 민간 거주 지역까지 피해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오데사 아파트에서 구조대원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향한 글로벌 기업의 발길이 최근 잦아지고 있다. 재건 사업은 물론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 인프라를 타격하며 전쟁 수행 능력을 입증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늘어나는 민간 투자 지난달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2026’에서는 민간 투자와 국제 금융 지원 등 총 160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 프로젝트에 투입할 자금을 100억유로(약 16조6678억원) 이상 추가 확보할 전망이다. 미국 수출입은행은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스에 최대 3억달러(약 4393억원) 규모의 신용한도를 제공했으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5억유로 상당의 신규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행사에 대해 “공여국의 지원을 중심으로 열린 이전 회의들과 달랐다”며 “올해는 민간 투자가 강조됐다”고 평가했다. 덩컨 나이팅게일 나프토가스 이사회 의장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회의장이 높은 수준의 낙관론으로 활기를 띠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재건 회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듬해인 2023년부터 열렸지만 실제 자금 유입은 많지 않았다. 전쟁 장기화 등 투자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다.유럽개발정책관리센터(ECDPM)는 2022~2025년 우크라이나에 유입된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29억달러로 추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년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5877억달러(약 861조원)다. 이 중 67%는 운송, 에너지, 주택, 상공업, 농업 등 5대 핵심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구글 CEO도 투자 합류최근 전쟁 흐름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바뀌자 투자 심리도 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와 물류 시설 등을 타격하고 있다. 양국이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고 있지만 러시아의 진격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
"전쟁 끝나면 늦어"…큰손들 군침 흘리는 861조 사업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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