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쟁, 유가의 영향은 없는 것일까요? 모건스탠리의 짐 캐론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이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는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리스크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재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모호성'으로 인해 월가가 디그로싱(Degrossing,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모두 줄여 위험 노출도를 낮추는 것)에 나섰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불확실성'으로 바뀌면서 월가는 시나리오를 모델링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불확실성은 결과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확률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도로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이 보이지 않으나 속도를 줄이거나 멈췄는데, 지금은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지만, 살짝 보이기 시작해서 천천히라도 계속 운전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죠. 캐론 매니저는 "시장이 리스크를 모델링할 수 있게 되면 중요한 변화가 나타난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길이 순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다. 유가는 단기에 분쟁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소비자물가(CPI) 측면에서 압력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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