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즉흥 여행’ 대본까지 있었나…MBC “본인에게 전달 안 해” [공식]

5 days ago 8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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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사전 대본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나 혼자 산다’ 측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촬영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출한 자료와 관련해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작성한 구성안일 뿐 사전 대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성안에는 촬영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가 담겼다”며 “해당 내용은 전현무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전현무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정해진 대본에 따라 여행을 진행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공항 촬영 허가를 신청하면서 전현무의 출국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자료에는 카자흐스탄행 항공편과 출국 일정뿐 아니라 전현무가 공항에서 여행지를 고민하고 배우 구성환, 이주승에게 연락하는 과정까지 담겼다. 특히 일부 내용이 실제 방송 장면과 상당 부분 일치해 사전 연출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지난 8월 방송에서 전현무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제작진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제작진은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였던 여행지와 항공편 상황 등을 고려해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면서 모든 과정이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번에는 실제 방송과 유사한 내용이 담긴 사전 제출 자료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다만 제작진은 해당 문서가 촬영 허가를 위한 구성안이며 전현무에게 사전 전달되거나 연출 지시가 이뤄진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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