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에 삶 되찾은 60대...생명존중 공감의 장 열려

3 day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0대 김 모씨는 투자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다가 SOS 마음의전화에 전화하여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 예방을 위한 '비:리브유' 캠페인 팝업 행사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어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장우 이사장은 이 전화가 한강 투신 비율을 줄인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생보재단 비:리브유(Be:live U) 이음
마음의전화 투신자 2200여명 구해

live U) 이음 캠페인’에서 모델들이 응원 메시지를 담은 ‘마음의 엽서’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자살예방을 위한 SOS 마음의 전화 출시 행사인 ‘비리브 유(Be:live U) 이음 캠페인’에서 모델들이 응원 메시지를 담은 ‘마음의 엽서’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SOS 마음의전화 덕분에 나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60대의 김 모씨는 투자 실패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 가족과의 관계도 멀어지고, 삶에 대한 의욕 자체를 잃었던 그는 방황 속 마지막 희망을 찾기 위해 한 통의 전화에 손을 뻗었다.

김씨는 “힘든 시기에 위로받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좋은 것”이라며 “힘든 시민들이 모두 서로 도와 행복했으면 한다”고 웃어 보였다.

생명 존중의 의미를 시민들 간 되새기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서울 한복판에 마련됐다.

1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 예방을 위한 시니어, 청년 등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는 ‘비:리브유(Be:live U) 이음 캠페인’의 팝업 행사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은 생명보험재단이 도심형 SOS 마음의전화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대중 참여형 공익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지난 14년간 생명보험재단은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총 1만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2265명의 투신 직전 자살 위기자 또한 구조에 성공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SOS 마음의전화 부스 체험, 손 편지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마음우체국, 재단의 자살예방사업 소개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메인 부스인 SOS 마음의전화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화 녹음한 후 무대 위 스크린에 띄워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음우체국 부스에서는 상대방 또는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마음의 엽서와 마음의 택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대 청년인 김진식 씨는 “1년 후 내가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에 현재 어려운 내 마음을 정리해 넣었다”며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한강 투신 비율을 줄인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버팀목이 되겠다”며 “시민들 간 서로 응원과 지지를 나누는 연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