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특검사무실에서 정 사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9시17분쯤 사무실 앞에 나타난 정 사장은 ‘투자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나’, ‘김예성 씨를 아느냐’, ‘은행장 차원의 결재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집사 게이트는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도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가 가진 IMS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고, 김 씨 아내인 정 씨가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투자의 배경에 김 씨와 김 여사 간 친분이 작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경남스틸과 JB우리캐피탈도 소환한다. 김 씨의 아내 정 씨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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