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56세·114kg에 하프마라톤 “허리 나갈 것 같아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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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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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56세, 114kg의 몸으로 생애 첫 하프마라톤 21.1km 완주에 성공했다.

정준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를 통해 공개한 ‘[정준하의 무한도전] 114kg으로 하프 마라톤 완주가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무한도전 Run in 경주’ 하프마라톤에 도전했다.

정준하는 출발 전부터 쉽지 않은 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10km는 뛰어봤지만 하프는 처음”이라며 “나이가 50인데”라고 걱정했다.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려면 1km를 7분30초대 페이스로 달려야 한다는 설명에도 일단 완주를 목표로 출발선에 섰다.

레이스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1km도 지나지 않아 “힘들다”고 말했고, 4km 지점에서는 무릎 테이핑까지 풀렸다. 그래도 정준하는 멈추지 않았다.

7km를 통과한 뒤에는 “하프를 목표로 잡으니까 7km가 금방 온 것 같다”며 힘을 냈다. 이어 처음으로 10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뛰며 자신의 기존 러닝 기록도 넘어섰다.

고비는 16km에서 찾아왔다. 출발한 지 2시간10분이 지나자 정준하는 결국 걸음을 멈췄다.

이미 체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정준하는 다시 몸을 움직였다. 남은 거리를 달리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결승선을 400m 남겨두고도 끝까지 페이스를 놓지 않았다.

경기장 입구에 들어선 뒤에는 “허리가 나갈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지쳐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 힘을 쥐어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21.1km를 모두 달린 정준하는 “완주했습니다. 완주했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56세에 114kg이 해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정준하는 마지막까지 “무한도전”을 외치며 생애 첫 하프마라톤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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