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 초창기 너무 힘들어…주눅 들어 말도 못 받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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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하와수’[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 초창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5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를 통해 공개된 ‘[하와수] 무도 노하우 총집합! 하와수의 개그 특강(w.엄지윤, 이재율, 강현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는 엄지윤, 이재율, 강현석을 상대로 자신들의 예능 노하우를 공개했다.이날 정준하는 ‘탱커의 삶’을 주제로 자신의 방송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오랜 시간 ‘바보 캐릭터’를 맡아왔다며 “1996, 1997년 이때부터 MBC의 바보란 바보는 다 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강한 캐릭터가 오래 살아남지는 못했다. 정준하는 “독한 맛이 너무 세서 6주 만에 코너가 다 내려갔다”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2003년 ‘브레인 서바이벌’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정준하에게 또 다른 전환점은 ‘무한도전’이었다. 그는 ‘무한도전’을 시작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초창기에 정말 ‘무한도전’ 할 때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주눅 들고 뭐라고 얘기하면 못 받아치겠더라”며 기존 방송에서 쌓은 경험만으로는 쉽게 적응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변화는 자신의 반응이 웃음으로 이어지면서 시작됐다. 정준하는 “어느 순간 내가 툭 던지니까 그걸 옆에서 재미있게 생각해줬다”며 “억울한데 뭔가 한마디 툭 던지는 게 사람들에게 와닿았다”고 했다.이어 “그러면서 슬슬 자리 잡기 시작했고, 중간에 박명수와 ‘하와수’가 되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반의 어려움을 견디면서 자신만의 예능 캐릭터와 박명수와의 호흡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다.정준하는 이를 ‘탱커의 삶’이라고 표현했다. 상대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웃음으로 바꿔야 상대까지 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받아서 웃음으로 승화시키면 탱커도, 딜러도 사는 것 아니냐”며 예능에서 자신이 맡아온 역할을 설명했다.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박명수와의 호흡에는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정준하는 최근을 자신의 ‘제13의 전성기’라고 표현하면서 “사실 지금 박명수 씨하고 저하고의 콤비 생활 중에서 제일 정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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