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짧다”…초고가 ‘압구정현대’ 조합원들 사이서 버티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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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정치는 짧다”…초고가 ‘압구정현대’ 조합원들 사이서 버티기 움직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김호영 기자] 시가 3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의 세부담이 최대 40% 수준까지 급등할 전망이지만 일부 초고가 시장을 중심으로는 ‘팔기보다 2028년 총선까지 버티자’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당장의 세금 부담보다는 선거 결과에 따른 세제 개편 가능성을 노린 대기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 이사가 조합원들에게 이번 세제 개편 이후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증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세 부담을 피하기 쉽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공유했다.특히 조합 이사는 ‘정치는 짧고 경제는 길다’는 표현을 통해 현재의 부동산 세제가 장기간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기다려보자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은 서울 주요 부동산 단체대화방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압구정2구역뿐 아니라 다른 고가 주택 지역에서도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을 통해 시가 35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에 보유세 부담을 집중적으로 높인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시가 50억원 주택 보유자는 내년 종부세 부담이 올해보다 29.2% 늘어나며, 2년 뒤에는 39.4%까지 증가하게 된다.서울 강남3구뿐 아니라 마포·용산·성동구와 동작·강동·종로구 등의 고가 아파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요 의견이다. 압구정 현대·한양 아파트 [로드뷰] 건설사들도 세제 기조가 다시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이 문제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 상당수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라 고가 주택 과세를 일부 강남권만의 문제로 보기 어려워졌다.세 부담 강화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이런 심리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에서 일부 과세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당장 세 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닌 만큼 변화를 기다릴 시간이 있다는 의미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 집주인들 입장에서는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가장 많다. 또 강남에 거주하는 전문직 종사자 등은 충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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