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KOK 사태 막으려면…황석진 "온체인 분석, 필수 수사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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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X파일 탐사보도-KOK코인 사건]⑦황석진 코어시큐리티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장골든타임 지키려면 신고 단계 증거 수집 필수거래해시·지갑주소, 일종의 '디지털 금융전표'검·경·FIU·국세청·거래소 통합 수사체계 필요 등록 2026-09-11 오전 12:07:02 수정 2026-09-11 오전 12:07:02 가 가 [이데일리 서민지 최훈길 서민지 기자]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다단계·폰지 사기가 반복되는 가운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수사 초기 단계부터 온체인 분석을 기본적인 금융수사 기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검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거래소 등이 각각 보유한 온·오프체인 정보를 연계해 범죄자금의 이동을 조기에 탐지하고 동결·환수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황석진 코어시큐리티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장(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OK코인(KOK토큰) 사건을 비롯해 코인 다단계 사기가 반복되는 가장 큰 원인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과 제도의 문제”라며 “가상자산이라는 외형을 입으면서 사업 구조가 복잡해지고 해외법인과 해외거래소, 개인지갑 등을 이용해 자금 흐름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투자자와 수사기관 모두 실체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황석진 코어시큐리티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장(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황 소장은 디지털자산 범죄 수사에서 온체인 분석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수사기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좌 추적과 온체인 추적을 하나의 연속된 자금 흐름으로 보는 수사체계가 필요하다”며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이 범죄수익의 이동·보관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는 온체인 분석 역량이 범죄수익 추적·환수 능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제2, 제3의 KOK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통합 디지털자산 범죄 대응체계’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검찰·금융당국·FIU·국세청·거래소가 각각 정보를 보유한 채 따로 대응하는 현재 구조로는 빠르게 이동하는 디지털자산 범죄자금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황 소장은 “온체인 분석에서 거래소 계정 확인, 실명정보 확인, 보전·동결 조치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체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초동수사 방식부터 손질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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