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112명 선수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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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제3회 바레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단장을 맡은 한국 선수단 본단은 21일 결전지인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로 출국했다.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는 14세에서 18세까지 아시아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하며 경기력을 높이고 아시아 스포츠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축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의 선수단이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11개 종목(수영, 육상, 배드민턴, 복싱, 주짓수, 탁구, 태권도, 철인 3종, 배구, 역도, 레슬링)의 112명(선수 78명, 임원 34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3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탁구 기대주 이승수는 2관왕을 노린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4개에 도전하며, 역도에서도 무더기 금을 기대한다. 배드민턴 기대주 김보혜도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김혜영 단장. 대한체육회 제공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김혜영 단장. 대한체육회 제공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70)의 부인인 김혜영 단장이 선수단을 이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카드 전략 게임 ‘브리지’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 단장은 현재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혜영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이 커지고 성숙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돼 출전한다는 영광과 책임감을 우선 느끼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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