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사시기만 해라”…허성태, 20분 심정지 김수용 곁 지킨 ‘숨은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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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시기만 해라”…허성태, 20분 심정지 김수용 곁 지킨 ‘숨은 은인’

사진 I 채널 ‘육감 김수용’,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I 채널 ‘육감 김수용’,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허성태가 촬영 도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김수용의 곁에서 응급처치를 도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빠진 김수용을 붙잡고 “제발 사시기만 해라”며 간절하게 외쳤던 당시 상황도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허성태와 바둑기사 이세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성태는 지난해 11월 경기 가평에서 김수용, 김숙 등과 유튜브 콘텐츠 ‘내향인 모임’을 촬영하던 중 벌어진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김수용은 촬영 현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아침부터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파스를 붙인 채 촬영에 나섰다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김숙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함께 있던 배우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 등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허성태 역시 김수용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김수용의 다리를 비롯해 온몸을 주무르며 의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했다.

무엇보다 당시 허성태가 김수용에게 반복해서 건넨 말이 뭉클함을 안겼다. 허성태는 “다리를 주무르면서 ‘사셔라, 사셔라. 사시기만 해라’라고 계속 말했다”며 당시에는 그저 김수용이 살아나기만을 바랐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약 20분 동안 심정지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심폐소생술에 이어 출동한 구급대가 응급처치에 나섰고, 여러 차례 제세동기 처치를 거쳐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김수용은 혈관확장술 등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일주일 만에 퇴원했고, 이후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근황을 전해왔다.

당시 김숙과 임형준 등의 신속한 대처는 이미 알려졌지만, 허성태 역시 현장에서 김수용 곁을 지키며 회복을 간절히 바랐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새롭게 전해졌다.

평소 강렬한 악역 연기로 익숙한 허성태의 또 다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위급한 순간 동료의 몸을 주무르며 “사시기만 해라”고 반복했던 그의 절박한 외침이 김수용의 아찔했던 사고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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