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5억 시국 풍자 오컬트 '신명', 7일 만에 누적 40만 돌파

1 week ago 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국을 풍자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이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영화 ‘신명’은 개봉 전부터 주술에 빠진 영부인과 대통령을 소재로 내세운 파격적인 줄거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의혹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가상의 극영화로, ‘허구’로 포장된 이야기 속에 현실에서 제기된 충격적인 키워드들을 교묘히 녹여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반응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장면별 분석과 해설, 프레임 단위 캡처, 영화 속에 숨겨진 ‘떡밥’ 모음 등을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학력위조 △국정농단 △용산이전 △주술과 분홍건물 △오방산 저주굿 △수상한 다섯 개의 기둥 △물 400톤 관저 사용 △이태원 참사 △내란과 비상계엄 시나리오 △일본식 재단과 의식 등 현실의 주요 키워드와 영화 속 장면을 연결하는 반응들도 이어졌다.

‘신명’ 제작사 측은 “‘신명’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은유와 상징으로 촘촘히 직조된 이야기”라며, “해석할수록 소름 돋는 지점이 많을 것이다. 더 많은 관객들이 깊이 있는 해석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신명:주술용산’ 시리즈를 연재 중”이라고 밝혔다.

신명의 제작비는 약 1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번 주 중 50만 돌파 가능성이 높고 흥행 추세에 따라 장기 상영 및 100만 관객 돌파까지 가능할지 주목된다.

영화 ‘신명’은 신비로운 힘으로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