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경장 “실종 성인 대부분 귀가…별로 신경 안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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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 외 ‘실종 허위종결’ 25명 더 있어 그중 15명은 살아있는데도 ‘사망’ 입력 “미종결시 챙겨야 할 일 많아 부담됐다”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로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부(30대) 경장이 1일 오후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6.09.01 제주=뉴시스 제주에서 실종된 장모 씨(37) 사건을 ‘교통사고 사망’으로 허위 종결한 제주서부경찰서 부모 경장(34·구속)이 멀쩡히 살아있는 다른 실종자 15명에 대해서도 ‘사망’으로 자체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 경장이 조사에서 밝힌 허위 은폐 동기는 “챙길 일이 많아질까 봐”였다. 경찰은 그가 업무 태만으로 은폐한 실종자가 총 25명 더 있다고 보고 실종수사팀 근무 이전에 맡았던 다른 사건도 전수 조사 중이다.● 허위 종결 실종자 25명 추가 확인1일 제주경찰청은 직무 유기와 공전자기록위작 등 혐의로 부 경장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부 경장에겐 장 씨와 60대 남성에 대한 실종 신고를 5월과 7월 각각 접수한 뒤 통화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로 종결한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말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부 경장이 제주서부서 실종팀에서 근무한 지난해 3월 10일부터 올해 7월 23일까지 종결한 298건 가운데 허위로 종결한 실종자 25명의 사건도 추가로 밝혀내 곧 추가로 송치할 방침이다. 부 경장은 이 중 15명은 살아 있는데도 장 씨 사건처럼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 사망 코드를 입력해 전산 목록에서 삭제했다. 다른 10명의 경우 부 경장은 60대 남성 사례처럼 전화조차 걸지 않고선 ‘소재 발견’ 등 사유를 입력해 사건을 해제(실종 상황 종료)했다. 60대 남성의 가족은 첫 신고부터 자살 우려를 언급했지만 부 경장은 통화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부 경장이 허위 입력을 통한 사건 처리를 빈번하게 해왔던 것이다. 또 부 경장은 신고 내용을 신경 쓰지 않고 사건을 허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청은 브리핑에서 ‘10건 중 자살 등 신변 위험 신고가 있었냐’는 물음에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했다. 다만 추가로 파악된 25명은 모두 신변이 확인됐다. 경찰은 부 경장이 실종수사팀 근무 이전에도 실종 사건을 종종 다뤘던 것으로 확인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허위 삭제 및 종결 배경에 대해 부 경장은 조사에서 “(장애인이나 치매 노인이 아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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