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실종 담당 경찰 긴급체포…‘허위 종결’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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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실종 됐는데 “연락 됐다” 종결 50여일 지난 22일 시신 발견…극단 선택 추정 장 씨 사건 자료도 삭제…담당 사건 전수조사 19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에서 경찰이 3개월째 실종 상태인 3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또 다른 실종 사건마저 허위로 종결한 정황이 드러나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실종수사팀에 근무한 해당 경장이 처리한 실종 사건 전체를 재조사 중이다.제주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 28분경 제주시 모처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장을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5월 12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장 씨 가족 제공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경장이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 사건이 실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7월 2일 종결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시에서 중년 남성이 실종됐는데, 해당 경장은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 위치를 알리기 원치 않는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종자는 50여일 뒤인 오늘(22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이에 경찰은 21일 이 사건의 허위 종결 정황을 추가로 파악한 뒤 경장의 신병을 확보했다.앞서 그는 5월 15일 오후 6시 43분경 장미란 씨(37)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은 뒤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16분경 해당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 유기)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던 상태였다. 당시 그는 장미란 씨 실종 사건과 관련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장 씨와 해당 경장과 통화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그는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까지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이후 제주경찰청은 해당 경장이 담당한 실종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경장이 유사 사유로 지난달 2일 해제 처리했던 실종 사건이 허위 종결된 사실을 전날 확인해 신병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장에 대해서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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