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콜릿에서 글로벌 디저트로…제키스, '정책면세점' 타고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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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로 만든 초콜릿에서 시작해 타르트와 쿠키, 바움쿠헨까지. 제주 토종 식품기업 제키스(JeKiss)가 제주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관광 기념품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갖춘 디저트 기업으로 성장한 데 이어 인천국제공항 정책면세점을 발판 삼아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제키스의 출발은 2006년이다. 경기 지역에서 초콜릿 원료 수입 사업을 하던 정기범 대표가 고향 제주에서 경영난을 겪던 감귤초콜릿 업체를 인수하면서 제과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제주 감귤초콜릿 상당수는 초콜릿에 감귤 맛과 향을 더한 관광 기념품 성격이 강했다. 정 대표는 제주 원물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면서 제품 자체의 맛과 품질로 인정받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다. 제주에서 한 번 사고 끝나는 기념품이 아니라, 제주를 떠난 뒤에도 다시 찾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제키스(JeKiss)'가 감귤, 녹차 등 다양한 제주 원물을 활용해 만든 초콜릿, 타르트, 바움쿠헨 제품 이미지. '제키스(JeKiss)'라는 브랜드에도 제주와 소비자를 제품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감귤초콜릿에서 출발한 제품군은 감귤·한라봉·녹차·메밀·백년초 등 다양한 제주 원물을 활용한 타르트와 쿠키, 바움쿠헨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쿠키와 필링을 결합한 샌드쿠키 등 새로운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 제키스는 제품 개발과 함께 자체 생산 역량을 키우는 데도 꾸준히 투자했다. 좋은 원료를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으로 구현하려면 제조기술과 생산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스마트공장 도입과 전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신규 공장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에서 쌓은 경쟁력은 해외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몽골 등 다양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접점이 된 곳이 인천공항 정책면세점인 '판판면세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함께 운영하는 정책면세점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용 판매공간이다. 2019년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서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약 800개 중소기업의 3300여개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입점기업에는 전문 판매인력과 각종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민간 면세점 대비 절반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면세시장 진입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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