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가을부터 전통 혼례식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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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전통 혼례’ 시범 운영 제주목 관아에서 신부가 탄 꽃가마가 혼례장으로 입장하는 모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인 ‘목(牧) 관아’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0월 1일부터 ‘제주목 관아 전통 혼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전통 혼례는 총 4회 예정돼 있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지만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결혼 및 제주 이주자 등이다. 제주도는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최신 흐름에 발맞춰 이번 전통 혼례를 기획했다. 실제 목 관아 관람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4만3860명(외국인 961명)까지 줄었지만, 2025년 21만4578명(외국인 7만3455명)으로 4년 새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전통 혼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대표 유적지인 제주목 관아에서 열리는 전통 혼례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원도심에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목 관아는 10월 31일까지 야간 개장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오후 6시 이후 방문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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