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회사가 만든 테마파크는 이런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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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회사가 만든 테마파크는 이런 모습일까

국내 대표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2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페이퍼어드벤처 2025 –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22년 국내 최초 대규모 페이퍼 테마파크로 출발한 ‘페이퍼어드벤처’는 올해 4회차를 맞아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며 한층 진화했다. 올해는 천연 펄프 체험, 종이의 친환경성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몰입감을 더한 공간형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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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유니버스’ 세계관은 “어느 날, 낯선 별에 불시착했는데 종이만 있다면?”이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회사 측은 이 상상력 속에서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감정을 전하는 소통의 매개이자,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으로 설정했다.

우주 궤도에 진입한 듯한 몰입형 행사장에 입장하면, 관람객은 탐험용 종이모자와 개인 탐험일지를 받고 ‘종이탐험대’로 변신하게 된다. 이후 종이비행선을 날려 행성을 정찰하고, 반짝이는 펄프 광석을 채집하며, 비밀문자를 해독하는 등 스토리텔링 기반 탐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달 탐사차량, NASA 우주센터 등을 천연 펄프 모형으로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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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공연과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마술사 ‘니키’는 종이마술사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는 종이비행술사로 변신해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실력 대결을 펼친다. 해당 대결은 현장의 대형 미디어타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종이접기 유튜버 ‘네모아저씨’는 종이접기술사로 등장해 관객과 함께 ‘페이퍼 블레이드’ 접기 시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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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기획한 무림 관계자는 “종이는 단순한 기록재를 넘어, 상상력과 감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까지 담고 있는 소재”라며 “무림은 앞으로도 종이의 본질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대중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퍼어드벤처 2025 - 무림페이퍼 유니버스’는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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