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사이버보안, AI 산업의 차세대 핵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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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사이버 보안 분야를 꼽았다.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이버 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AI 모델의 발전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안 취약점 악용 사례가 늘어나는 동시에 이를 방어하는 수정 패치 개발 속도도 급격히 빨라지면서 사이버 보안 산업 전반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 CEO는 “수요를 창출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AI 발전이 보안 취약성을 높이는 동시에 방어를 위한 새로운 AI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이버 보안 위기론을 앞세운 공포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황 CEO는 “물론 이를 사업적으로 실행하는 데는 책임감 있는 방법이 있고, 바람직하지 않은(less attractive)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황 CEO의 이번 발언이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이라는 명확한 수요처를 제시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황 CEO는 엔비디아의 투자가 자사 매출을 늘리기 위한 ‘순환 거래’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시장은 정보력이 뛰어난 내가 나쁜 투자처에 자본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나는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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