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네타냐후 함께 한 그레이엄 장례식…트럼프 “전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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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장례식이 끝난 뒤, 고(故)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의원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AP/뉴시스] 2026.07.28 [AP/뉴시스] “그는 상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28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수도 워싱턴의 국립대성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앞서 11일 대동맥 박리로 별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회담했다. 2026.07.29 [워싱턴=AP/뉴시스] 이날 오전에는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공식 추모식이 열렸고, 오후에는 국립대성당에서 장례예배가 이어졌다. 장례예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행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물론 전현직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최근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가 일상화된 워싱턴에서 보기 드물게 초당적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 것. 뉴욕타임스(NYT)는 “갈수록 적대적이고 험악해지는 워싱턴에서 앞으로 이처럼 폭넓은 애도를 받는 의원이 또 나올 수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의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2026.07.28 [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그는 경력의 정점에서 전설로 떠났다”고 애도했다. 또 “워싱턴에서 아무리 격렬한 갈등이 벌어져도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사실상 모두가 린지를 좋아했다”며 “물론 모두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하는 게 듣기 좋다”며 특유의 농담도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우호적이진 않았다. 2015년 공화당 대선 경선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한 당시 경쟁 후보였던 그레이엄 의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유세장에서 공개했다. 당시 전화가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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