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 파업 장기화 경고등…추석 지나도 합의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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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 ‘빅3사’ 중 가장 먼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노사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임단협도 추석 이후에 임단협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포스코 노조는 오는 10월 2일 노조위원장 투표를 거친 뒤 노사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기본급 5.2%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58.8%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이번 합의안에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을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에서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다. 노조가 요구한 영업이익 연동 방식의 성과급 제도 개선을 사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조선 3사 중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여전히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사측의 임단협 교섭은 이르면 29일 열릴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사측은 지난 22일 노조측에 단체교섭 재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회사는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회사안을 제시하는 등 성실히 교섭에 임해 왔으나 귀 지부의 교섭 결렬 선언으로 추석 전 타결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연휴 이후 29일에 단체교섭을 재개해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고 원만한 타결을 이루고자 하니 귀 지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첫 상견례 이후 3개월 가량 2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의 3차 제시안에는 월 기본급 11만원(호봉승급분 4만 7000원 포함)과 격려금 1000만원+200%, 상품권 50만원 등의 안이 담겨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에 호봉승급분을 별도로 적용하고 상여금 10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영업이익 30% 배분을 요구하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노사간 의견차에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전체 조합원 대상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뒤 16~18일에는 이를 7시간으로 확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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