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열풍이 대학가의 인재 양성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모집 인원을 늘리는 가운데 조선대도 광기술공학과를 반도체광공학과로 개편하며 반도체 교육 강화에 나섰다.
25일 조선대는 2027학년도부터 광기술공학과를 반도체광공학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차세대 리소그래피, 실리콘 포토닉스, 광반도체, 첨단 반도체 패키징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신호 대신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며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보호하고 여러 부품과 연결해 실제 제품으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후공정 기술이다.
조선대는 이번 개편을 기존 광학 교육 기반에 반도체 공정과 패키징 교육을 결합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광기술공학과는 그동안 레이저 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 항공우주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실습 기반도 구체적이다.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에는 약 100평 규모의 클린룸과 반도체 공정·분석 장비가 구축돼 있다. 별도 자료 기준으로는 클린룸 172㎡, 전산실 85㎡를 갖추고 있으며 ICP-RIE, 스퍼터링 등 주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인재 양성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조선대는 학부 단계에서 첨단반도체소재·소자 패키징 융합전공을 통해 매년 20여 명을 교육하고, 대학원 반도체융합학과에는 매년 20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기업 채용 조건형 석박사 과정인 계약정원제 규정도 신설했다.
[광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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