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717명에 15억원대 기프트카드…경기지역 농협 조합장 등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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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조합원 1717명에 15억원대 기프트카드…경기지역 농협 조합장 등 경찰 수사 경찰. [연합뉴스] 경기지역 한 농협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조합원 1700여 명에게 15억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지급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안산상록경찰서는 17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A 농협 조합장 B씨와 상임이사 C씨에 대한 고소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는 B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과 농업협동조합법,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장에 따르면 A농협은 올해 1월 ‘경영성과 우수 기프트카드 특별지급’ 명목으로 조합원 1717명에게 1인당 70만원 상당의 카드를 지급했다.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일부 조합원에게는 15만~30만원 상당의 카드가 추가 지급된 것으로 적시됐다.고소인은 해당 카드가 무기명으로 발급됐으며 사용처에도 별다른 제한이 없어 마트와 식당을 비롯한 전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2024년 8월에는 이사회 전후로 비상임이사와 감사 등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00만원 상당의 무기명 카드를 지급하려 했다는 내용도 고소장에 포함됐다.고소장에 적시된 금액은 조합원에게 지급된 약 15억36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5억4600만원 상당이다.쟁점은 이 같은 기프트카드 지급이 조합의 정상적인 사업비 집행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고소인은 기프트카드 지급이 조합원 영농·생활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지원사업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 관련 지침에서도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 등 현금성 물품 지급을 주요 집행 오류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는 게 고소인 측 주장이다.회계 처리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고소인은 올해 2월 농협중앙회 특별감사에서 기프트카드 지급 문제가 지적된 이후 A 농협 측이 이사회를 열어 관련 비용의 회계 계정을 교육지원사업비에서 업무추진비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교육지원사업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포함한 31억원대 예산 변경안이 의결됐으며, 고소인은 이를 앞선 예산 집행 문제를 사후에 정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기프트카드 지급과 차기 조합장 선거의 관련성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고소인은 B 씨가 2027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연임을 염두에 두고 조합원들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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