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루비오와 통화…트럼프발 북미 대화 분위기 속 “북핵 해결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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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며 한미 관계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외교장관 통화는 올 3월 이란전쟁 관련 통화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이날 통화에서 양 장관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핵무기 개수(57개)까지 공개하며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하고 있다. 이번 통화에서는 한미 간 북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북한과의 협의 과정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조 장관이 ‘페이스 메이커’ 등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외교부는 이어 양 장관이 “최근 국제정세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 한미간 긴밀한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관세 및 투자 합의, 조선, 안보 협력 등에서 호혜적 성과를 도출해 한미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한편 외교부는 루비오 장관이 최근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정세 및 역내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질적 기여 의지를 강조했고, 구체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하자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란 문제와 관련해 손을 좀 보태달라고 했는데 그는 ‘노 땡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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