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시점에 집착한 투자, 전부 망했다”…부를 쥔 자가 주목한 것은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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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책 “종전 시점에 집착한 투자, 전부 망했다”…부를 쥔 자가 주목한 것은 [Book] 예측 어려워진 세계경제富 좌우할 5가지 변수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개전(開戰) 소식이 외신을 타면 세계 투자자의 관심사는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전쟁은 언제 끝날까?’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올해 초에도 우리는 저 질문 앞에 섰고, 국제유가 폭등과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을 보며 공포에 물들었다. 전쟁이 단기에 그친다면 금융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유가 하락과 주식시장 전고점 탈환이 현실화하겠지만 길어지면 문제가 커지리라고 봤기 때문이다.그런데 오건영 작가의 질문은 좀 다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외신은 종전까지의 기간을 ‘6주’로 예상했는데, 전쟁이 4년째에 접어든 러·우 전쟁이 지금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느냐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오 작가는 이렇게 쓴다. “질문은 바뀌어야 한다. ‘전쟁이 단기인가 장기인가’가 아니라 ‘전쟁 이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가’ ‘그때 어떤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하는가’로 말이다.”오 작가의 신간 ‘부의 갈림길’이 출간됐다. 지정학적 분쟁,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생산성, K자 경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 달러 투자 등 ‘다섯 가지 갈림길’을 키워드로 삼아 부의 미래 지도를 근원적으로 사유하는 책이다. 다시 국제유가 문제로 돌아가보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공격이 격화됐던 지난 3월, 정체불명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한 유조선의 모습. 오건영 작가는 책 ‘부의 갈림길’에서 유가 하락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중동의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는 70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그런데 유가가 개전 직전인 60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올 수 있을까.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감이 해소되면 유가가 다시 원상태로 회귀할 것인지를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오 작가의 시각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데, 우선 공급 부족 때문이다. 그는 이 지점에서 유가의 구조를 파고든다.미사일 공격으로 이란뿐만 아니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에너지 시설도 파괴됐다. 복구까지는 3년, 길게는 5년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란은 재건을 위해 호르무즈 통행료를 징수하려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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