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특검)가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와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민 특검은 21일 오후 1시59분께 임시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한 건물로 출근하며 수사 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특검보들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혹이 많은데 어떤 것부터 수사하냐'는 물음에 "어제 이야기한 대로 그 부분도 차차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 체포영장 가능성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는지, 김 여사에게 소환을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는 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민 특검은 전날 법무부에 28명의 파견 검사 2차 요청을 했다. 특검에는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했던 한문혁 부장검사와 공천개입 의혹을 조사해 온 인훈 부장검사 등이 합류한 상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