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주택사업 전망지수 97.5
전달에 비해 15포인트 크게 뛰어
지방은 집값 하락·미분양 늘며 고전
서울 집값 상승과 거래 회복 기대감에 수도권 주택사업 경기 전망은 개선된 반면,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수요 위축 우려로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서울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5.0포인트 상승한 97.5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경기는 76.3으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상승했지만 인천은 60.6으로 7.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전망지수는 78.1로 전월보다 5.2포인트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의 경우 5월 들어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세가 확대되고 거래량도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은 집값 상승세와 함께 증시 투자 수익 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가능성이 전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은 지역별 수요 편차가 크고 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경기와 달리 전망이 악화했다.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6.9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광역시는 80.4로 2.4포인트, 도 지역은 74.3으로 1.1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울산이 92.8로 8.2포인트 상승한 반면 세종은 84.6으로 7.7포인트, 대구는 79.1로 7.2포인트, 대전은 82.3으로 4.3포인트, 광주는 73.6으로 2.8포인트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이 78.5로 5.8포인트, 제주가 60.0으로 3.8포인트, 경북이 85.7로 1.1포인트, 전남이 63.6으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강원은 69.2로 10.8포인트, 경남은 85.7로 5.2포인트, 전북은 76.9로 4.9포인트 하락했다. 충북은 75.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연구원은 지방의 경우 집값 하락과 미분양 적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1가구 1주택 정책 기조로 매수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사업 전망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 사업자들은 자금 여력 소진과 신용등급 하락, 부도 우려 등으로 신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리 상승 우려와 사업자 신용도 악화 영향으로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69.6으로 전망됐다.
반면 자재수급지수는 77.7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상승했다. 연구원은 전월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중동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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