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이스라엘 대사, 중국의 비난에도 “대화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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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주중 이스라엘 대사는 “중국과의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양국 간 외교 채널 유지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엘리 벨로체르코프스키 주중 이스라엘 대사는 전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측은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할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선 군사 작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이 이스라엘에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며 “중국은 이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타국의 주권과 안전, 영토를 침해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18일 바드르 압델아티 이집트 외교장관 및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왕 부장은 “중동 사태가 통제 불능 상황으로 악화할 가능성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국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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