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확대 신호탄 올렸지만…민간 건설사 재무구조엔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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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주택 공급 확대 신호탄 올렸지만…민간 건설사 재무구조엔 ‘빨간불’ 입력 : 2026.08.10 10:20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계기업 비중 5년 새 4.5%→11.3공사비·PF·금융비용 부담 ‘삼중고’ 공사비 급등과 PF 부실, 금융비용 증가로 건설사 수익성이 악화되며 한계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추진에도 정작 현장을 책임질 민간 건설업계의 재무 안정성에는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곤두박질쳤고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은 최근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2021~2025년 건설업 외감기업 경영실적 분석과 구조적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건설 외감기업 2004곳 중 한계기업 비중은 2021년 4.5%(62개사)에서 지난해 11.3%(173개사)로 치솟았다. 3년 연속 번 돈보다 지불해야 할 이자가 더 많은 부실기업이 업계 10곳 중 1곳 가까이로 늘어난 셈이다.이번 실적 악화는 외형 축소와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다. 조사 대상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8.9%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공사비 급등과 PF 부실, 금융비용 증가로 건설사 수익성이 악화되며 한계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수익성 지표 역시 일제히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4.5%에서 지난해 3.4%로 떨어졌고 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4.2%에서 2.3%로 반토막 났다. 버는 금액은 줄어드는데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며 평균 부채비율은 129.2%에서 155.3%까지 치솟았다.특히 주택 사업을 주로 맡는 종합건설업과 건축 부문의 타격이 거셌다. 종합건설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3.2%에서 10.4%로 3배 넘게 뛰어올랐다. 건축 부문의 순이익률은 2021년 5.0%에서 지난해 1.0%로 급락해 토목 부문(4.3%→3.5%) 대비 훨씬 큰 낙폭을 보였다. 주택 건설 현장의 수익성 기조가 무너지면서 향후 정부의 공급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건산연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시적 경기 둔화가 아닌, 고공행진하는 공사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금융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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